설리 "몸 아파 산부인과 갔는데 임신설… 병원서 차트 유출"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사진)가 과거 임신설을 언급했다. 그는 산부인과 병원에서 자신의 차트를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2 ‘악플의 밤’에 출연한 설리는 “저에게도 임신 루머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너무 아파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검사를 해도 원인이 안 나왔다”라며 “결국 의사가 ‘산부인과 검사밖에 안 남았는데 해보시겠느냐’고 권해 산부인과에 갔다”고 했다.

 

그런데 한 누리꾼이 설리가 산부인과 병원에 들어가는 모습을 촬영해 인터넷에 사진을 올린 것. 설리는 이후 임신설로 곤욕을 치러야 했다.

 

 

설리는 “해당 병원 직원이 제 차트를 유출했다”라며 “그 병원에서 그런 일이 일어난 적이 많다더라. 제 사생활을 지켜주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가수 신지는 자신 역시 임신설에 휘말린 적 있다고 털어놓았다.

 

신지는 “2002년 신우신염으로 고생해 쉬었는데, 제가 임신을 했다는 루머가 돌았다”라며 “정신적 충격에 거식증까지 생겼다. 음식 냄새만 맡아도 구토가 나왔고 일주일 만에 7kg이나 빠졌다”고 했다.

 

심지어 신지가 마약을 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신지는 생방송 중 손을 심하게 떨었던 사건에 대해 “정신력이 약해 몸이 버티지 못했던 것 같다. 무대가 끝난 후 결국 기절했다”고 회상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설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