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한·러, 영공 침해 놓고 옥신각신…러시아는 사과 부인”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수 차례 진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 정찰기가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 했다. 초치된 마르첸코(왼쪽) 주한 러시아무관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러시아의 독도 영공 침입 관련, 러시아가 한국에 대한 사과를 부인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이날 “러시아가 한국 영공을 침범한 것에 대한 사과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 청와대가 앞서 러시아 정부 관계자가 화요일(23일) 발생한 영공 침범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며 “(청와대는) 러시아 항공기가 중국과의 연합훈련 중 한국 영공을 두찰 침범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모스크바(러시아)는 어떤 침입을 부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BC는 “주한 러시아 대사관 대변인이 ‘우리측 군사 분야 담당관이 한 말이라고 한국 언론이 인용하고 있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고 주한 러시아대사관 대변인이 인테르팍스통신에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언급들을 주의깊게 보고있고, 많은 부분이 현실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there is a lot in them which does not correspond to reality.)는 주한 러시아 대사관 대변인 언급을 인용했다.

 

BBC는 한국은 400발 가까이 경고사격을 하고 20발 플레어(Flare·적외선 유도 미사일을 교란하는 불꽃)를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에 발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과 한국 두 나라에 의해 일본해로도, 동해로도 부리는 곳에 있는, 분쟁이 일고 있는 섬(disputed islands) 가까이에 (러시아 군용기가) 비행했다고 두 나라가 밝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또 “지난 화요일 이른바 침입은 한국에 점유돼있고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분쟁적인 독도/다케시마섬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