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국립공원에 설치된 구름다리에서 60대 여성이 난간 붕괴 사고로 추락해 숨졌다.
1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57분쯤 광주 동구 무등산 국립공원 계곡의 목재 구름다리 아래로 한모(69)씨가 떨어졌다.
길을 지나던 한 등산객이 쓰러져 있는 한씨를 발견해 경찰해 신고했다.
한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전 숨졌다.
경찰은 구름다리 난간 일부가 무너지면서 그가 3~4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아울러 난간 일부가 부식돼 있던 점을 토대로 부실 공사 및 관리 부실 여부도 규명할 방침이다.
한편 이 구름다리는 광주 동구청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우진 온라인 뉴스 기자 ace5@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