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국 뮤지컬 어워즈’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2019 M2 X 지니 뮤직 어워즈'에서 시상 도중 갑작스레 "방탄소년단 뷔의 팬입니다"고 말해 객석의 큰 환호를 받은 바 있다.
방탄소년단 뷔를 향한 여배우들의 팬심은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뷔의 국경을 초월한 매력 발산이 또 다시 입증되고 있다.
최근 한국과 인도네시아 합작 웹드라마 '러브 디스턴스(Love Diatance) 시즌2'에 출연했던 인도네시아의 배우 게게 엘리사(Gege Elisa)는 방탄소년단 뷔와 자신의 모습을 함께 합성한 사진을 SNS에 게시해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사진 속 뷔는 여배우의 미모가 기죽을 정도의 아름답고 고혹적인 자태로 매력을 과시했다.
트리뷴은 게게 엘리사의 뷔를 향한 팬심을 기사로 다루며 "합성된 사진이지만 행복하다"는 게게 엘리사의 사진에 팬들은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2017년 미스 월드 필리핀 미인대회 수상자이며 모델, 댄서,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테레시아 마르케즈(Teresita Marquez) 역시 뷔가 출연했던 KBS 드라마 '화랑'을 본 이후 뷔에게 사랑에 빠지며 최애임을 밝히기도 했다.
그녀는 뷔의 사진 속 포즈를 똑같이 따라한 셀카를 자신의 SNS에 올리거나 방탄소년단의 공식 트위터에 업로드 된 뷔의 사진을 리트윗 하는 모습을 보이며 뷔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뷔는 관객을 안다. 그는 말 그대로 모두를 유혹해버렸다. 난 현장에서 한 번 죽고 현실로 돌아와 또 한 번 죽는 싸이클 속에 들어온 것. 그를 본 후 내 눈은 너무 높아졌고 아마 영원히 싱글로 살아야 할 듯."
그녀는 최근 콘서트에서 뷔의 싱귤래리티 무대를 직접 본 후 후유증을 토로하며 무대에 압도당한 심정을 전했다.
홍콩 최고의 국민배우 캐롤 쳉(Carol Cheng)도 자신의 SNS 계정에 뷔가 디자인한 BT21 타타(TATA) 캐릭터 굿즈 사진을 업로드한데 이어 방탄소년단의 홍콩 콘서트 관람 후 세 가지 보물로 콘서트 티켓, 망원경과 함께 뷔의 사진이 들어간 부채를 공개하며 뷔가 최애임을 밝히기도 했다.
이 외에도 아역배우 출신이자 최근 칸 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엘르패닝이 미국 MTV 와의 인터뷰에서 남자친구인 영화감독 맥스 밍겔라와 함께 뷔의 팬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었으며 영화 시스터액트2의 배우 우피 골든버그는 지난해 방탄소년단이 영국 BBC 더 그레이엄 노튼쇼에 출연했을 당시 "아이 러브 뷔(I love v)"라며 뷔를 향한 애정 어린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뷔를 향한 여배우들의 연이은 최애 고백은 화려함에 익숙한 그녀들의 눈과 귀까지 사로잡은 뷔의 수려한 외모와 명품 보이스, 무대천재의 카리스마, 탁월한 연기력 등 뷔가 가진 다재다능함의 당연한 결과물일 듯하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