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주(사진)가 이혼 4년 만에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는 소식을 전하자 누리꾼들의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전 남편도 소식을 듣고 축하해줬다는 후문이다.
지난 7일 김민주가 이혼 4년 만인 지난해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는 소식이 한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김민주는 남편과 교회에서 만나 사랑을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 역시 기독교인이라고 전한 김민주의 측근은 “남편은 큰 키에 선한 인상을 가진 호감형”이라고 귀띔했다.
또 측근에 따르면 김민주는 연예계를 떠나 평범한 아내로서 결혼 생활에 전념하며 제2의 인생을 살 계획이라고 한다. 김민주는 “당분간 배우 활동을 할 생각이 없다”며 “최근에 개봉한 영화 ‘뷰티풀 보이스’(김선웅 감독)는 과거 찍어둔 작품”이라고 전했다.
김민주의 재혼 소식에 주변에서 모두 축하를 건넸다고 측근은 밝혔다.
특히 김민주의 전 남편이자 드라마 제작사 그룹에이트 송병준 대표 역시 축하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특별히 따로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까지는 아니지만, 여전히 쿨한 관계로 잘 지내고 있다는 전언이다. 김민주 측근은 “김민주가 결혼 일주일을 앞두고 송 대표에게 재혼 소식을 알렸다”면서 “그러자 송 대표도 진심 어린 축하의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민주는 1999년 드라마 ‘학교2’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4월의 키스’,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하얀거탑’, ‘탐나는 도다’, ‘정도전’ 등에 출연했다. 아울러 영화 ‘동감’, ‘비스티 보이즈’ 등에서도 활약했다.
김민주는 2003년 예명 ‘이승민’으로 활동했고, 2013년 KBS 2TV ‘드라마 스페셜-불침번을 서라’에서 다시 본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드라마 ‘학교2’로 인연을 맺은 송 대표와 2010년 1월에 19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 4년 만인 2014년,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합의 이혼했다.
두 사람은 부부로서 인연을 끝냈지만, 동료로서 친분을 이어가며 작품에 대해 자주 상의할 정도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영화 ‘무법자’, ‘뷰티풀 보이스’ 스틸컷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