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5천명 참석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 경남서 열려

전국의 해양수산인 5000여 명이 참석하는 ‘2020년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가 내년 6월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경남도는 해양수산부가 전국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 개최지 공모결과 경남 창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대회 기간 전국에서 5000여명 이상의 어업인이 경남을 방문해 지역경기 활성화와 지역관광 알리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 대회에는 어업인과 수산단체 및 학계, 수산기자제 업체 등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화합 퍼포먼스 등과 학술행사, 수산기자재 전시 및 어울림 한마당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지역 어업인이 스스로 지역특성에 맞는 자체규약을 제정해 수산자원을 보존·관리·이용하는 자율 조직을 결성해 어업인 의식개혁과 새어촌 운동으로 전개하기 위한 것으로 2001년 처음 조직됐다.

 

전국 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처음 63개 공동체(5107명)에서 지난해 1103개(6만6119명)로 증가해 해양수산분야 최대 규모 단체로 성장했다. 경남은 230개 공동체에 9891명이 소속돼 있다.

 

백승섭 도 해양수산국장은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수산업 발전과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수산인만이 아닌 도민이 참여하는 축제로 승화시켜 전국에 경남을 알리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