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이 명도집행이 완료된 서울 동작구의 구 노량진수산시장에 대해 조만간 철거 절차를 밟겠다고 예고했다. 구 시장 존치를 요구해온 상인들과 갈등이 작지 않을 전망이다. 11일 법원 등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9일 구 노량진수산시장을 대상으로 10차 명도집행을 실시해 남아 있던 점포를 모두 폐쇄하고 최종 집행완료를 선언했다. 2017년 4월 구 시장 명도집행에 처음 돌입한 이후 약 2년4개월 만이다. 수협 측은 “구 시장 부지를 폐쇄 조치하고, 전체 부지 철거를 진행해 노량진수산시장 정상화를 마무리하겠다”며 구 시장 철거를 예고했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