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주차대행 불법영업 꼼짝마”

하이파킹·AJ파크 2곳 외엔 불법 / 경찰·공사, 19일부터 집중 단속

인천국제공항 내 주차대행 불법 영업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경찰과 공항공사가 합동으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내 무질서 행위 근절을 위해 강력한 협업 체제로 일주일간 계도 기간을 거쳐 19일부터 주차대행 불법 영업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주차대행 불법 영업행위의 제지 및 퇴거명령 불이행 처벌 규정이 강화된 공항시설법 시행 이후 잦아들었던 불법 주차대행이 최근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불법인지 모르고 차량을 맡긴 이용객들의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경찰과 공항공사 측은 전방위적인 집중 단속과 함께 여객차량 무단 사용, 공식 주차대행업체 사칭 행위 등 전반적인 불법 영업행위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공항경찰단은 “공항 내 무질서 행위를 바로잡고 공항 이용객들의 피해와 교통혼잡에 따른 사고 예방을 위해 주차대행 불법 영업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 내 공식 주차대행 업체는 하이파킹(1터미널), AJ파크(2터미널) 2곳으로, 나머지 사설 주차대행 업체는 영업승인을 받지 않은 불법 업체”라며 “공항 3층 출국장 전면도로는 주차대행 및 주정차 전면 금지구역이라 이곳에서 이뤄지는 주차대행 접수는 모두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