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신규 택지개발지구에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새로 들어서고 완주군에는 초·중학교가 이전 신설된다.
14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3월 전주 택지개발지구 2곳에 각급 학교 5개교가 일제히 개교한다.
덕진구 송천동 ‘에코시티’에는 전주새솔유치원과 전주자연초, 전주화정중이 새로 문을 열고 학생들을 맞는다. 완산구 효자동 ‘효천지구’에서는 효천초등이, 덕진구 만성동 ‘만성개발지구’에는 전주양현중이 각각 개교한다.
완주지역에서는 2개교가 이전 신설 개교한다. 청완초는 봉동읍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 인근 구미리에서 단지 내 둔산리로 이전해 인접한 봉서초 학생 수 과밀학급 해소에 기여하게 됐다.
그동안 남중으로 운영해온 삼례읍 삼례중은 학생·학부모와 지역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삼례여중과 통합해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고 인접지로 이전 개교한다.
이 경우 전북지역 초등교는 424곳에서 426곳으로, 중학교는 209곳에서 210곳으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
익산에서는 부송동 이리부송초병설유치원이 9학급 규모의 단설유치원(익산부송유치원)으로 전환해 유아교육 전문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신도시 지역 등에 각급 학교가 마련돼 교육 환경과 정주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