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이거 뭐라고 말해야 할지" 父 언급에 진땀…김창환, 폭행 방조 혐의 항소장 제출

김세연(왼쪽)과 그의 아버지 김창환.
 

2019년 미스코리아 진 김세연(사진 왼쪽)이 방송에 출연해 아버지 김창환(사진 오른쪽)을 언급해 화제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미스코리아 특집으로 꾸며져, 김세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세연은 “난 미스코리아로 주목받은 게 아니라 다른 거로 주목받았다”고 운을 떼며 “다 아빠로 연계가 되니까 나도 이거에 대해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난처해 했다. ‘김창환의 딸’로 언론의 관심을 받는 것에 부담감을 토로한 것이다.

 

김세연은 지난 7월 미스코리아 진으로 당선된 직후, 작곡가이자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회장인 김창환의 막내딸인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김창환은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였던 이석철, 이승현 형제에 대한 폭행을 방조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 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2018년 10월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은 기자회견에서 문영일 PD에게 4년간 폭언과 폭행을 당했고, 김창환 회장이 이를 방조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당시 김창환은 혐의를 부인했으며, 지난 7월11일 항소했다. 검찰도 이날 항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1990년대부터 가수 신승훈과 김건모의 앨범 프로듀싱을 시작으로 박미경, 클론, 노이즈를 제작한 제작자다. 2000년대에는 홍경민과 채연을 발굴해내며 가요계에서 ‘황금 손’으로 불리기도 한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