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이자 미디어아티스트 문준용 작가가 자신의 사업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누리꾼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문준용 작가 “허위 사실 유포한 누리꾼 고소”
지난 13일 문 작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사업에 관한 허위 사실 유포로 SNS 계정 몇 개를 고소할 예정”이라며 “허위 사실이 퍼져나가는 것을 걷잡을 수 없어, 너무 심한 건 앞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신의 사업에 대해 비리 의혹을 제기한 글을 캡처해 사진으로 올렸다. 사진에는 ‘#문준용 비리’ ‘#문준용 의혹’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경험도 실적도 없는 신생 개인사업자가 교육부 납품에 선정? 가능한 일인가”라는 글이 적혀있다.
◆곽상도 의원 “文 대통령 아들 특혜가 아니고서야” vs 문 작가 “확인해보시라”
지난 7일 문 작가가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에 코딩교육 프로그램 융합 교재를 납품한다는 소식에,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한 유튜브 방송을 통해 “교육부에 자료를 요청했다”며 “대통령 아들이라는 걸 중간에 누군가가 계약하는 쪽에 연락을 해줬다든지 하는 상황이 있었을 것”이라고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문 작가는 “저와 거래하는 분들은 일부러 알려드리지 않아도 대부분 제가 누구인지 알고 시작한다”며 “제 아버지가 누구이기 때문에 사는 게 아니라 제 작품이 마음이 들기 때문에 사는 것”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어 그는 “납득 못 할 일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면 해보시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준용 작가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로, 건국대학교에서 시각·멀티미디어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미국의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