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사진)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금융 전문 월간지 글로벌파이낸스의 중앙은행 총재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14일 글로벌파이낸스의 ‘2019년 중앙은행 총재 평가표’에 따르면 94개국 중앙은행 총재 가운데 이주열 한은 총재를 포함해 10명이 A등급을 기록했다. 올해 A등급은 이 총재와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해 러시아, 쿠웨이트, 레바논, 모로코, 아이슬란드, 멕시코, 온두라스, 대만 총재가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를 받은 이는 한은 총재를 비롯해 호주, 러시아, 쿠웨이트, 레바논, 모로코 6개국 총재다.
A-등급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 11명이 받았다. 파월 연준 의장은 취임 첫해인 지난해 평가를 받지 않았고,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해 A에서 올해 A-로 등급이 조정됐다.
신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