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 고통 유발" "악몽같다" 호날두 출연 광고에 혹평

쇼핑 플랫폼 ‘쇼피 싱가포르’ 공개 / 축구전문 매체 “정서적 고통 유발”
온라인 쇼핑몰 광고 모델로 나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쇼피싱가포르 인스타그램 캡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출연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 ‘쇼피 싱가포르’ 광고를 두고 “지금 보고 있는 내용은 심각한 정서적인 고통을 유발할 수 있다”는 등 언론의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15일 온라인 쇼핑 플랫폼 ‘쇼피 싱가포르’와 브랜드 홍보대사 계약을 맺었고 16일 그가 출연한 광고가 공개됐다. 이 광고에서 호날두는 프리킥을 성공시킨 뒤 ‘호우 세리머니’를 펼치지만 관중은 환호 대신 휴대전화로 ‘쇼피 싱가포르’ 사이트를 클릭한다. 이에 호날두는 머리를 긁적이다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뒤 휴대전화를 클릭하는 우스꽝스러운 춤을 춘다. 배경 음악도 동요 ‘아기 상어’를 패러디했다. 축구 전문 매체 ‘90MIN’은 18일 이 광고를 소개하는 기사에 앞서 경고문을 띄워 “여러분이 지금 보고 있는 내용은 심각한 정서적인 고통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 깊게 접근해야 한다. 라고 조롱했다. 기사를 통해서는 “악몽 같은 광고에 호날두가 출연한 이유를 아무도 설명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도 “호날두가 지금껏 출연했던 광고들과 비교하면 최고의 것이 될 수는 없다”고 에둘러 표현한 뒤 “축구 팬들은 경악한 채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를 정도”라고 평가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