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안재현과의 파경 위기를 고백한 배우 구혜선(사진)이 연예계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구혜선은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녕하세요. 구혜선입니다”로 시작하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는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출간을 앞두고 여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라며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고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고 전했다.
끝으로 구혜선은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라고 글을 끝맺었다.
구혜선이 글과 함께 ‘나는 너의 반려동물’의 프롤로그 부분을 갈무리해 사진(위)으로 올리기도 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마지막 인사가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응원한다”, “은퇴하는 거냐. 그래도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 “마지막의 다른 말은 시작인 거 아시죠? 그저 행복하시길” 등 구혜선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구혜선은 SNS에 안재현과의 불화를 고백했고, 이혼을 두고 안재현과 진흙탕 폭로전을 벌였다.
이후 구혜선은 폭로글을 모두 삭제하고, 창작자로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을 SNS에 올렸다.
그는 전시회를 열고, 집필한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출품한 단편영화가 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배우 외적인 다양한 행보를 보여줬다.
이처럼 구혜선이 SNS를 통해 본인의 창작물과 관련해 긍정적인 근황을 전해온 상황에서 갑작스레 ‘마지막 인사’를 언급하면서 연예계 은퇴를 암시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구혜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