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협 거점도시 씨앗 뿌릴 것” [자치단체장 추석 인사]

박윤국 포천시장 /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등재 눈앞 / 맑은 물·숲 ‘생태관광’ 잠재력 커 /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도 총력

시민 모두가 행복한 추석 연휴가 되길 바랍니다. 서로 ‘애썼다’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마음이 가장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에 대한 배려의 마음이 삶을 살아가는 데 가장 큰 힘이 되기 때문이죠. 우리 주변에는 소외된 이웃이 많습니다. 그들을 외면하지 말고 따뜻하게 품어줘야 합니다.

한 해 동안 정성 들여 뿌린 씨앗이 귀한 결실을 보듯 저와 900여 공직자도 ‘평화시대 남북경협 거점 도시 포천’을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희망의 씨앗을 계속 뿌리겠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포천은 인구는 줄고 지역 경제도 좋지 못했습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을 만나 뵐 때마다 포천의 미래를 위해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포천이 감내했던 남북 분단의 상처와 소외는 우리가 한반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추진 중인 제2데이터센터는 약 13만2000㎡ 규모로, 구축비용만 54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데이터센터 유치는 대기업이 전무한 포천의 산업 환경을 변화시킬 기회입니다. 12만명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의 관심과 열정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코앞으로 다가온 한탄강 지질공원 유네스코 등재에도 모든 노력과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탄강은 지질학적 가치와 지질교육 및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가치가 높아 2015년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습니다. 지난 7월 현장실사를 마치고 내년 4월 유네스코 총회에서 최종 발표가 날 예정입니다. 포천은 전국에서도 생태관광지로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로 꼽힙니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국립수목원과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코앞에 둔 한탄강까지, 맑고 푸른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는 숲과 물의 도시기 때문입니다. 고향길 안전하게 다녀오시고 행복한 명절 연휴 되시길 기원합니다.

 

송동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