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치로 전남 교육에 희망을” [자치단체장 추석 인사]

장석웅 전남교육감 / 2학기부터 고교 무상교육 실현 / 교사들 ‘수업 연구’ 공동체 구성 / 문해교육 등 기초학력 함양 강화

전남교육의 변화를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휘영청 둥근 보름달의 넉넉함이 가정에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민선3기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이 출범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민주주의, 혁신 그리고 미래’를 전남교육의 가치로 삼고 행복교육을 일구어 왔습니다. 아이들의 교육문제를 지역사회와 함께, 지자체와 함께 풀어가고자 했습니다. 지자체와의 협력과 더불어 교육참여위원회, 주민참여예산제, 청렴시민감사관제, 주민추천교육장임용제, 학생의회, 마을교육공동체, 학부모네트워크 등 참여와 협력의 민관 협치를 위한 소중한 자산들이 마련됐습니다.



학교 내, 학교 밖에서 여러 선생님이 모여 같이 공부하고 연구하고 실천하는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1800여개나 만들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수업과 평가, 기록의 혁신으로 이어져 배움과 성장이 일어나는 교실, 학교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2학기를 기점으로 고등학교 완전 무상교육이 실시됩니다. 타 시·도보다 2년 앞선 것입니다. 지난 3월 중학교 신입생에 이어 내년부터 고등학교 신입생에게 무상교복이 지원됩니다. 에듀택시를 통한 통학 지원이 이뤄지고, GMO(유전자변형 농산물) 없는 안전식품을 고등학생까지 제공하려 합니다. 2학기부터 5살 아이들, 내년부터 3, 4세 아이들 모두에게 무상급식을 합니다. 초등학교 1∼3학년의 한글문해력·수해력 교육에 집중, 모든 아이가 같은 출발선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초학력 보장에도 혼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과 비인가 대안학교에 대한 지원도 늘리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미래인재로 키우는 것은 생존의 문제입니다. 수업의 혁신과 함께 소프트웨어 체험센터,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창의·융합형 과학실 구축 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청소년 미래도전프로젝트’가 실시되고, 민주시민교육도 활발하게 펼쳐가고 있습니다. ‘처음처럼 한결같이’를 다짐합니다. 오직 아이들만 바라보며 가겠습니다.

 

한승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