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희, 암 투병 14세 반려견 곱단이 "예쁜 모습으로 떠났다"

 

방송인 김원희가 암 투병 소식을 알린 자신의 반려견 곱단이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김원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14일 "추석연휴 즐겁게 보내고 계시죠? 곱단이 소식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알려드립니다"라며 "며칠전 화요일에..평안하게 너무너무 예쁜 모습으로 떠났습니다. 곱단이 회복을 위해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힘낼게요"라고 했다. 이어 "남은 추석연휴 잘 드시고 잘 쉬시고 가족과 더욱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원희는 14년 이상 키운 곱단이가 암에 걸렸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김원희는 "이별 준비가 안됐는데 너를 보낼 순 없다. 꼭 회복해야 한다"라며 "노견이라 항암치료는 안받기로 했지만 너의 강인한 의지로 일어서야 한다"고 곱단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후 SNS를 통해서 곱단이의 치료 소식과 투명 생활을 전하며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아왔다.

 

곱단이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사랑 받다가 하늘로 소풍 갔을 것. 힘내세요", "너무 가슴 아프다. 기운차려라","천국에서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지내길"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녀를 위로 했다. 

 

 

한편, 김원희는 지난 1992년 MBC 21기 공채 탤런트에 선발돼 연예계 데뷔했으며 각종 예능프로 등에서 진행자로 활약해 왔다. 

 

▼아래는 김원희 글 전문

 

추석연휴 즐겁게 보내고 계시죠?

 

곱단이 소식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알려드립니다

며칠전 화요일에.. 평안하게 너무너무 예쁜 모습으로 떠났습니다.

곱단이 회복을 위해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힘낼게요

 

남은 추석연휴 잘 드시고 잘 쉬시고

가족과 더욱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김원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