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화성사건 진범, 장기간 복역 중일 것" 과거 발언 화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가 33년 만에 특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사진) 의원의 과거 발언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경찰 출신인 표 의원은 지난 2012년 KBS 2TV ‘두드림’에 출연해 화성연쇄살인사건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당시 표 의원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경우 범인이 살아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본인 의지로 (범행을) 중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따라서 사망했거나 다른 범죄로 장기간 복역 중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표 의원은 ‘화성연쇄살인사건’에 대해 “그 사건이 프로파일러로 유학을 가게 된 계기 중 하나”라며 “가슴에 안고 있었던 사건이다. 수사에 도움을 주지 못했고, 범인 꼬리도 못 잡아 열패감과 자괴감을 느꼈던 사건”이라고 전했다.

 

19일 오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브리핑을 통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는 ‘청주처제살인사건’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모(56)씨가 유력하다”고 밝혔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KBS2TV ‘두드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