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패스트트랙 ‘감금 피해’ 채이배 의원 비공개 조사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채이배 정책위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의해 의원실에 감금됐던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0일 채 의원을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채 의원은 지난 4월 25일 여야가 선거제·개혁 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을 두고 충돌하는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의해 자신의 의원실에 약 5시간 정도 감금됐다. 이후 녹색당이 채 의원을 감금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13명을 특수감금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피고발인이 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경찰 수사단계에서부터 소환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상태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