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마렵다" "술 마렵다" "게임 마렵다"??

“짜증나요” 말끝마다 ‘마렵다’ 붙이는 친구
게티이미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마렵다’는 표현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를 두고 몇몇 누리꾼은 대화에 불편을 호소하기도 한다.

 

유행을 따라하는 이들은 에컨대 “치킨 마렵다”, “게임 마렵다” 등 ‘~마렵다’라는 표현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용한다.

 

이 표현은 한 스트리머가 유행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사전에서 ‘마렵다’는 ‘대·소변을 누고 싶은 느낌이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인터넷 상에는 ‘급하다’, ‘해결하고 싶다’는 감정만 가져와 쓰이고 있다.

 

따라서 ‘치킨 마렵다’는 ‘빨리 치킨을 먹고 싶다’ 정도로 볼 수 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대소변에 사용하는 단어를 굳이 음식이나 상황에 붙여야 하느냐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아무 곳에나 ‘마렵다’ 갖다 붙이는 친구와 크게 다퉜다”며 관련 사연을 게재하기도 했다.

 

다수의 누리꾼은 “무분별하고 문맥에 맞지 않는 과도한 표현이 한글을 해친다”고 한결같은 의견을 보이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