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를 자처했던 배우 윤지오(사진)씨가 야구선수 류현진의 명언을 인용해 심정을 고백했다.
윤씨는 26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류현진이 과거 인터뷰에서 했던 명언을 올린 뒤 “변화구가 하도 많이 날아와서 계속 쳐내는데 곧 홈런을 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윤씨가 인용한 류현진의 명언은 “직구보다 변화구에서 왜 더 많이 홈런이 나오는 줄 아세요? 치기는 더 어렵지만 치기만 한다면 더 많은 회전이 담긴 변화구가 더 큰 힘을 받고 더 멀리 날아가기 때문입니다. 지금 내 앞에 남들보다 힘들고 어려운 변화구가 날아오고 있습니까? 축하드립니다. 당신에게 홈런을 칠 멋진 기회가 주어졌군요”라는 내용이다.
앞서 지난 25일 경찰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윤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으나, 검찰은 영장을 반려하고 보완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윤씨는 “모두 가짜 뉴스”라고 즉각 반박했다.
현재 윤씨는 사기, 명예훼손, 통신매체이용음란죄 등으로 고소, 고발된 상태다. 지난 4월 김수민 작가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윤 씨를 고소했고, 김 작가의 법률 대리인인 박훈 변호사는 후원금 문제를 지적하며 윤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7월부터 윤씨에게 3차례 출석 요구서를 전달했으나, 윤씨는 캐나다에 머물며 출석에 불응하고 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