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북상에 경남 36곳 휴업 및 하교시간 조정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함에 따라 경남 학교 36곳이 휴업을 하거나 하교시간을 앞당겼다.

 

경남도교육청은 유치원 2곳과 초등학교 8곳, 중학교 23곳, 고등학교 2곳 등 학교 35곳에 대해 하교시간을 1∼3시간가량 앞당겼다고 2일 밝혔다.

 

이들 학교는 도내 전 지역에 태풍으로 인한 호우특보가 발령되는 등 피해가 우려되자 학생들을 평소보다 일찍 귀가하도록 했다.

제18호 태풍 '미탁' 북상으로 호우경보가 내린 2일 오후 경남 진주시 남강변 둔치에서 한 차량 운전자가 급하게 육상 쪽으로 탈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앞서 통영 산양초등학교 곤리분교가 태풍의 영향으로 뱃길이 끊어짐에 따라 휴업을 결정했으며 창원과 통영, 사천, 김해 등 13개 시·군의 학교의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도교육청은 각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태풍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 도교육청에서도 비상 근무체제를 운영, 기상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상황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상청은 태풍 ‘미탁’으로 경남 지역은 2일 오후부터 3일 오전까지 100∼300㎜, 지리산 부근 등 많은 곳은 400㎜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