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11일부터 이틀간 ‘책 축제’ 열어

토론회·특강·북 피크닉 등 다채

서울 구로구는 11일부터 이틀 동안 구청, 고척근린공원 등에서 ‘구로 책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책을 통해 함께 어울리고 화합한다는 의미에서 ‘소통·공감·사랑’으로 정했다.

축제는 11일 오전 10시 구청 강당에서 열리는 ‘주민공감 대토론회’로 시작한다. 지역 주민, 독서동아리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서관 만들기’를 주제로 원탁토론을 한다.

오후 3시에는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와 연계해 ‘북적북적 북나들이’ 행사를 진행한다. 정여울 작가의 ‘책읽는 즐거움’ 특강과 ‘북 피크닉&달밤의 재즈’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12일 오전 10시에는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한 ‘과거시(詩) 경연대회’가 열리며 낮 12시 30분에는 스토리텔링 마임공연 ‘침침체리’가, 오후 2시에는 문학과 음악을 함께 담아내는 그룹 ‘밴드 판’의 ‘어른 동화 콘서트’가 무대에 오른다. 오후 3시부터는 어린이와 부모가 한 팀이 돼 참여하는 ‘가족 독서 골든벨’이 진행되며 오후 5시 30분 열리는 시상식과 폐막식으로 마무리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책을 통해 함께 어우러지고 소통할 수 있는 이번 책 축제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