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직접 데이터 분석’…대구 빅데이터 활용센터 문 열어

대구 수성의료지구에 시민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센터’가 문을 열었다.

 

서울과 경기에 이어 3번째로 문을 연 빅데이터 전문 분석기관으로 시민이 자유롭게 데이터 분석 및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대구시는 14일 오후 수성의료지구 소프트웨어(SW) 융합테크비즈센터(DNEX)에서 이상길 행정부시장과 시의원, 대경ICT(정보통신기술)협회 부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빅데이터 활용센터 개소식’을 했다고 밝혔다.

대구 빅데이터 활용센터가 들어선 수성구 의료지구 내 SW융합테크비즈센터 전경. 대구시 제공

앞서 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지난 3월 빅데이터 활용센터 구축·운영을 위한 협약을 하고 활용센터 시설과 분석 인프라를 구축했다.

 

빅데이터 센터는 앞으로 데이터 수집, 분석 환경제공, 빅데이터 관련 산업 실태조사, 전문가협의체 운영을 통한 신규사업 기획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센터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실과 세미나실, 회의실, 행정지원실 등도 갖췄다.

 

빅데이터 센터 시설과 컨설팅은 사전에 이용 신청을 거쳐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전문 인력을 배치해 빅데이터에 관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빅데이터 전문교육, 전문가 초청 특강 등도 운영한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기업과 시민들의 빅데이터 이용을 활성화해 대구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