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조국 후임에 문 대통령이 전해철 의원 임명할 것”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참석해 질의하고 있다. 뉴시스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소속 박지원 의원은 14일 사임한 조국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이날 KBS 1TV 시사 프로그램 ‘사사건건’에 출연해 “전 의원은 대통령의 측근으로, 대통령의 의지대로 또 국민이 바라는 대로 검찰 개혁을 추진할 만한 인물”이라며 이 같이 전망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전 의원을 임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전 의원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에,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냈고, 문 대통령의 최측근이기도 하다”며 유력한 이유를 꼽았다.

 

박 의원은 또 “국회에서는 재선 의원으로 법제사법위원도 지냈다”며 “개혁적 마인드도 갖고 있어 유리하게 검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아울러 전 의원이 문 대통령의 뜻에 따라 장관직을 수용한 뒤 내년 총선에 불출마할 가능성도 예상했다.

 

전 의원은 2012년에 이어 2016년에도 경기 안산 상록갑에서 당선됐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