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10-16 04:00:00
기사수정 2019-10-16 09:11:29
2단계 사업 실시협약 체결
2022년까지 인천공항 내 국제특송업체 디에이치엘(DHL)의 전용 화물터미널이 3배가량 확장된다.
인천공항공사는 15일 DHL인천허브와 1750억원이 투입되는 ‘인천공항 DHL 화물터미널 2단계 확장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북측 화물터미널 부지에 지상 4층 건축 연면적 1만9946㎡ 규모의 DHL 전용 화물터미널은 BOT(건설운영 후 양도) 방식의 5만8712㎡ 규모로 3배 정도 확장된다.
이 사업은 오는 2020년 6월쯤 착공돼 2021년 11월 준공 후 이듬해 상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시간당 특송화물 처리개수가 현재 8100개에서 2만1000개로 160%가량 증가해 인천공항의 신규 물동량 창출에 기여하게 된다.
인천공항에서 운영 중인 화물터미널은 총 6개 동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이 BOT 방식으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372만t의 항공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조감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