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이나 볼링장, 당구장 등 공중이용시설에 흡연실이 설치돼 있어도 비흡연자가 간접흡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수도권과 경북, 대구 지역의 12개 업종 총 1천206개 업소를 대상으로 실내흡연실이 설치된 다중이용시설의 간접흡연 노출 수준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또 공중이용시설 내 비흡연 종사자 198명의 소변 내 코티닌(담배 니코틴의 대사산물), MMAL(담배 발암물질인 NNK의 대사산물) 농도 등 생체지표를 분석한 결과 간접흡연 노출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흡연실 설치 시설 종사자 155명의 평균 코티닌 측정값은 1.79ng/㎖, NNAL 측정값은 2.07pg/㎖로 전면 금연시설 종사자 43명의 평균 측정2222222값보다 각각 2.4배, 1.9배 높았다. 전면 금연시설 종사자의 코티닌과 NNAL 측정값은 각각 0.75ng/㎖, 1.09pg/㎖이었다.
특히 일부 비흡연 종사자에서는 흡연자에 가까운 수준의 코티닌과 NNAL이 검출돼 간접흡연 노출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본은 "공중이용시설 이용객과 종사자가 간접흡연에 노출될 수 있어 흡연실 설치·운영 기준 준수와 금연구역에 대한 철저한 이행이 필요하다"며 "향후에는 시설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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