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벽제터널 등 교외선 철로 안으로 허가 없이 출입하는 행위를 철저히 막을 방침이다. 최근 벽제터널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른바 ‘인생사진’ 명소로 유명세를 타면서 방문객들이 찾고 있는데, 이 철로는 현재 화물열차가 운행 중인 일반인 출입금지구역이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교외선은 고양 능곡역에서 양주 장흥역, 송추역 등을 거쳐 의정부역으로 이어지는 31.8㎞ 구간을 연결하는 철도다. 2004년 4월 이용 수요 저조를 이유로 여객수송이 중단됐는데 현재도 화물 및 군용열차 일부가 운행 중이다. 하지만 일부 여행 관련 웹사이트에서는 교외선이 폐선된 것으로 잘못 알려졌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이 이를 잘못 알고 벽제터널 등을 찾고 있다.
의정부=송동근 기자 sd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