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후원 활발 … ‘臨政경찰 조명’ 세미나도 개최 [사회공헌 특집]

빙그레
지난 7월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빙그레 장학금을 수여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빙그레 제공

빙그레는 ‘빙그레’라는 사명에서 알 수 있듯이 나눔과 상생의 경영철학을 기업경영의 근간으로 삼고 있다. ‘건강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밝은 미소의 메신저’라는 기업 미션 아래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 사위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평소 독립유공자 후원에 큰 관심을 갖고 지원을 지속해왔다. 특히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으로 한국의 독립을 위해 싸운 백범 김구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93년에 김구재단을 설립하며 독립유공자 후원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도 벌이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해 12월 보훈처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장학 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135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투게더 판매 수익금 등에서 마련한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독립유공자 지원의 연장선에서 빙그레공익재단은 최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경찰청과 공동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경찰 100주년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경찰 100주년을 기념해 열렸으며 ‘백범 김구와 대한민국 임시정부경찰’이라는 주제로 중국, 일본과 국내 학자들이 참여해 임시정부 경찰활동에 대한 발제(3세션)와 토론을 실시했다.

 

빙그레공익재단은 이번 국제학술세미나에 앞서 8월에는 경찰청과 협력사업으로 경찰 관련 독립유공자 후손 중 20명의 대학생 및 고등학생을 추천받아 3000만원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내년까지 총 40명에게 6000만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빙그레공익재단은 2011년 2월, 개인과 기업의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빙그레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의 체계화, 효율화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공익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빙그레가 출연해 설립됐다. 빙그레공익재단 관계자는 “이번 학술세미나를 계기로 대한민국 임시정부경찰에 대한 학문적 고증과 학술적 저변이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