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최저치 지지율에 “일희일비 않는다...조사마다 달라”

文대통령 지지율 39%...'콘크리트 지지' 40%선 붕괴

18일 청와대는 문재인(사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지지율이 올랐을 때도, 떨어졌을 때도 거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방향을 바꾸는 게 과연 맞는가 생각이 든다”며 “지지율은 조사마다 흐름이 천차만별이고, 어떤 방식으로 조사하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고 지지율 하락에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물론 국민들의 목소리는 당연히 참고하고 면밀히 분석한다”면서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시기(문재인 정부 임기)가 지나고 나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과로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갤럽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지난 15∼17일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 조사,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39%를 기록했다.

 

이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최저 지지율이자 처음으로 ‘콘크리트 지지층’이라는 40%대 지지선이 무너진 수치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