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첨단소재기업, 한국기업과 세계시장 공략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인 바스프, 다우, 아케마 3개사를 초청하여 국내 유망기업, 대학,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위한 ‘화학소재 분야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해외기업과 국내기업간 상호 협력을 통한 사업 리스크 관리,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추진 중인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국내기업이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으로 선진기술 습득 및 해외 마케팅 채널 확보, 글로벌 밸류 체인에 진입하여 기업 성장을 가속하고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간 한국에 투자를 지속했던 글로벌 기업 3개사는 한국의 우수한 인력, 혁신역량, IT 인프라를 높게 평가하여 동 행사에 참여했으며, 차세대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래형 자동차 소재 등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부상하기 위해 한국에서 투자·협력 파트너 발굴에 나섰다.

 

바스프는 에너지 절감형 상온 급속 경화 소재, LiDAR 센서용 소재・코팅, 반도체 EUV 공정용 포토레지스트 소재, 차세대 배터리 소재·코팅 기술을, 다우는 디스플레이・전자장비 소재, 전기차수소차 소재, 5G장비·데이터 센터 적용 소재, 건축 및 선박용 방염・방열소재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아케마는 압전소자 응용 소재, 열가소성수지, 이차전지용 고체 전해질 기술에 관심을 피력했다. 

 

글로벌 기업들은 올해 11월 말까지 협력을 희망하는 국내기업, 연구소 등의 신청을 받아 기술성 및 사업성 심사, 기업 현장 실사를 거쳐 내년 6월까지 협력할 한국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