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예림(25)의 활약을 앞세운 현대건설이 시즌 첫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꺾고 승리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현대건설은 2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 1세트를 내준 뒤 내리 3세트를 따내 세트스코어 3 대 1(23-25, 25-14, 25-19, 25-19)로 역전승을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홈에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고예림은 18득점, 2블로킹, 서브득점 2개를 기록하며 새 팀에서 첫 경기에 수훈을 세웠다. 고예림은 작년까지 IBK기업은행에서 뛰었다. 고예림 외에도 마야(17점), 양효진(11점), 정지윤(10점)도 공격력을 뽐냈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30점)가 분전했지만 범실이 빈발하며 현대건설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 수원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 대 1(25-23, 20-25, 25-19, 25-23)로 눌렀다. 우리카드는 3승1패로 승점 8점을 확보해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한국전력은 시즌 개막 3연패에 빠졌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