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배우' 정원중, 불법 유턴→교통사고로 피해자 '사망'…"확인 중"

10대 피해자, 이송 도중 '심정지' 사망/ 유가족 "정원중 책임 회피…답답"/ 정원중, 드라마 '사풀인풀' 하차 의사

 

중견 배우 정원중(60·사진)이 불법 유턴으로 교통사고 사망 사고를 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24일 ‘위키트리’는 정원중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사고를 냈다는 제보를 받고 이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원중은 지난 22일 오후 7시32분쯤 경기도 양평읍 XX마트 근처에서 불법 유턴을 하던 중 배달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배달 오토바이를 몰던 이 모(17) 군이 헬기로 양평 병원에 긴급 이송됐지만, 이 과정에서 심정지로 사망했다.

 

경찰은 정원중이 주변이 어두워 맞은편에서 오던 배달 오토바이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배우 정원중이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변호인' 1000만 관객 돌파 관객 감사 무대인사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1981년 군사정권 시절 발생한 부림사건을 소재로 부산 출신의 고졸 판사가 인권변호사로 탈바꿈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변호인'은 2014년 첫번째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로 기록됐다. 2014.01.20 스타뉴스/뉴스1

 

이씨 유가족은 매체에 “정원중씨는 얼굴 한 번 비추지 않았다. 진심 어린 사과도 없었다”면서 “심지어 BMW 차량에 블랙박스가 없었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중견 탤런트가 사망 사고를 냈는데 기사 한 줄이 안 나더라”며 “너무 슬프고 답답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보도에 정원중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관계자는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또 정원중이 출연 중인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 하차 의사를 전했다는 소식에 ‘사풀인풀’ 측도 확인에 나섰다.

 

한편 정원중은 ‘사풀인풀’에서 정년을 앞둔 경찰 문준익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아티스트 컴퍼니,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