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소방구조 헬기 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은 독도 인근 바다에서 실종된 소방대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추가 발견했단 소식을 12일 전했다.
지원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6분쯤 해상 수색 중이던 해양경찰 1513함이 추락한 헬기 동체로부터 180도 각도로 약 3㎞ 떨어진 곳에서 소방관 복장을 착용한 시신 1구를 발견했으며 시신은 10여분 만인 낮 12시9분쯤 수습됐다.
해당 시신은 신장은 160~165㎝ 정도였으며 소방 119 점퍼와 검정색 긴바지를 입고 있고 오른쪽 팔목에는 액세서리 팔찌를 착용했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실종자 주검을 울릉도로 이송해 검시할 계획이다. 이후 소방구조헬기로 다시 대구 달서구에 있는 계명대 동산병원에 옮겨 유전자(DNA) 검사 등을 통해 최종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지원단은 관련 내용을 실종자 가족들에게 바로 통보했다. 지원단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실종자 가족 DNA 대조 등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신원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11시26분즘 조업 중 부상을 당한 환자를 이송하던 소방구조헬기가 독도 앞바다에 추락해 7명이 실종됐다. 이후 소방당국은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을 꾸려 대대적인 수색작업에 나섰다.
이에 수색 당국은 독도 해역에서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돼 이송되던 선원 A(50)씨 등 3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종필(46) 조종사, 배혁(31) 구조대원, 박단비(29) 구급대원, 환자의 보호자 박아무개(46)씨 등은 아직 가족들의 품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