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설' 불거진 박은혜 前 남편 누구? "3억짜리 왕관 선물했다"

 

배우 박은혜(사진)가 이혼 후 심경을 밝힌 가운데 그의 전남편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린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 출연한 박은혜는 “다시 사랑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박은혜는 “최소한 남자에게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할 일이 없을 것 같다. 사랑의 기준점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은혜는 2008년 4월 4세 연상의 사업가 김모씨와 결혼했다. 당시 박은혜는 남편이 선물해 준 3억짜리 왕관을 쓰고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결혼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은혜는 신랑에 대해 “180cm 키에 적당한 체격이고 처음 딱 봤을 때 나의 이상형이었다”고 소개했다.

 

프러포즈에 대해서는 “남편이 다시 태어나도 나와 결혼하고 싶고, 만약에 나와 결혼하지 않는다면 결혼하지 않고 산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동료 연예인들은 남편 김씨에 대해 “이름만 말하면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람”, “100평이 넘는 신혼집을 장만했다”, “여자라면 누가 봐도 이상형이 될 분”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남편 재벌설’에 대해 박은혜는 “남편은 평범한 사업가고, 시아버님이 금융 쪽에서 일해서 소문이 와전됐다”고 해명했다.

 

박은혜는 결혼 3년 만인 2011년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지난해 9월, 결혼 11년 만에 남편과 이혼한 뒤 두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

 

박은혜는 이혼 당시 “가치관의 차이 때문”이라고 사유를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부부는 아들을 위해 부모로서의 역할에 충실히 하고자 학교 행사 등에 참여하며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박은혜는 1998년 영화 ‘짱’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마 ‘이산’, ‘분홍립스틱’, ‘두 여자의 방’ 등 다양한 드라마와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활약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박은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연합뉴스, ‘화신’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