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팔을 걷고 나섰다.
문 대통령은 18일 ‘아시아 뉴스 네트워크(ANN)’에 기고문을 보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국가의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1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도 아세안 정상회의에 대한 관심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는 20일 국제콘퍼런스를 여는 등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분위기 띄우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ANN 보낸 기고문에서 “특히 제 고향 부산에서 (정상회의가) 열려 귀한 손님들을 집에 초대하는 것처럼 무척 기대된다”고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역대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했고 아세안 특사로 박원순 서울시장을 보낼 정도로 이들 국가를 중시해왔다. 이는 한·중·일에 치우친 우리의 무역시장을 아세안으로 넓히는 내용의 신(新)남방정책 일환으로 추진됐다.
문 대통령은 “특별히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메콩 정상회의에도 주목해 달라”면서 “한국은 메콩의 발전이 곧 한국의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한·메콩 비전’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한국의 새마을정신은 메콩의 농촌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함께 잘사는 미래를 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기간 동안 아세안 10개국 모든 정상과 회담을 추진키로 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아세안 10개국 중 브루나이는 국빈방한, 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는 공식방한 형식으로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나머지 6개국과는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3, 24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27일에는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 28일엔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총리와 각각 서울에서 회담을 갖는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나머지 정상과는 부산에서 연쇄 회담으로 진행된다.
고 대변인은 “이번 아세안 10개국과의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2년 반 만에 이루어진 아세안 10개국 방문 성과와 아울러 각국 정상과 다져 온 우의를 바탕으로 보다 선명한 미래 협력의 청사진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