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롤모델은 방탄소년단 뷔 선배님입니다.”
갓 데뷔한 후배 아이돌들에게서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방탄소년단을 롤모델로 꼽는 후배 가수들에게서 '아이돌의 아이돌', '후배 가수들의 롤모델'인 뷔는 단연코 가장 많이 언급되는 선망의 아티스트다.
최근 TXT 멤버 범규는 아이돌룸에 출연해 뷔가 왜 그렇게 좋냐는 질문에 "무대를 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라고 답하며 뷔의 무대연기를 선보였다. 범규는 좋아하고 영감을 받은 뮤지션으로 뷔를 꼽았으며 그의 플레이리스트에는 뷔의 솔로곡 ‘스티그마’가 들어가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히다카 마히로는 “평소에는 귀엽지만 무대 위에선 섹시한 모습을 닮고 싶다”고 말했고 BDC 김시훈은 화보 인터뷰에서 “무대 위에서 너무나도 빛나는 아우라”를 언급하며 “춤, 표정, 제스처 하나 하나 보고 배울 게 너무 많은 선배님. 직캠도 찾아보며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고백했다.
뉴키드 윤민은 "뷔 선배님을 정말 존경한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함께 사진을 찍고 싶다"며 팬심을 표현했으며 “뷔 선배님처럼 아우라 있고 영향력 있는 무대를 하고 싶다”며 롤모델과 콜라보 하고 싶은 가수로 뷔를 꼽고 팬들에게는 뷔의 자작곡인 풍경을 추천했다.
뷔는 아이돌을 꿈꾸게 만든 계기가 되기도 했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구정모는 V-라이브에서 "뷔 선배님 팬이라 몇 번 공연을 보러 갔는데 무대가 되게 멋있었고 엄청 감명 받았다. 나중에 꼭 선배님처럼 무대에서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관객들에게 제가 느꼈던 감정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다"며 데뷔 이유를 밝혔는데 최근에는 뷔의 잠옷과 동일한 잠옷을 입은 귀여운 모습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틴틴의 이태승도 "뷔 선배님의 춤 영상을 보면서 아이돌의 꿈이 생겼다"고 언급했으며 팬미팅에서 뷔를 롤모델로 밝히고 '나의 우상은? 다시 태어난다면?'이라는 질문에 모두 뷔 선배님이라고 답하며 뷔를 존경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 밖에도 스펙트럼의 동규는 팬들에게 심슨그림을 그려달라는 뷔의 요청에 '노래로 받은 행복 팬으로써 팬아트로 돌려드리고 싶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뷔의 심슨 그림을 게시했고 아스틴 형석은 뷔의 포토카드와 BT21 타타캐릭터 케이스 휴대폰이 SNS 셀카사진을 통해 포착되며 뷔의 팬보이 대열에 합류했다.
이미 대표적인 뷔의 팬보이로 알려진 박지훈, 더보이즈의 영훈뿐만 아니라 뷔의 솔로곡을 알람으로 설정한 원더나인의 진성, 뷔를 그려 자신의 SNS에 공개하기도 했던 레인즈의 현민 등 뷔를 향한 후배들의 사랑은 계속되고 있다.
이외에도 바이칼 연우, 루첸트 바오, 핫틴 예본, TREASURE 13 하루토, 빅톤 최병찬, 골든차일드 재현과 장준, MVP 빈, 디크런치 딜란과 정승, 사무엘, 에이티즈 여상과 민기, 윤호, Boy Story Hanyu, TRCNG 지훈, 더보이즈 활 등 열거하기도 힘든 수많은 아이돌이 뷔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데뷔 초부터 무대 바로 직전에도 작은 제스처 하나까지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7년차 가수가 된 지금도 최고의 무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전율이 흐르는 무대를 선보이는 뷔이기에 이처럼 수많은 후배 아이돌들이 그를 보며 아이돌을 꿈꾸고 롤모델로 끊임없이 언급하는 것이 아닐까.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