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연수(사진 왼쪽)가 자신의 첫 소개팅을 지켜본 자녀들의 반응을 공개했다.
앞서 박연수는 지난 14일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 출연, 소개팅 시작 전 지아·지욱에게 “엄마가 소개팅하면 어떨 거 같아?”라고 물어봤다.
당시 지아는 “싫다. 소개팅 안 했으면 좋겠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박연수가 “왜 소개팅을 무겁게 생각해?”라고 하자, 지아는 “그럼 사랑이 가벼운 거야?”라고 되묻기도.
반면 아들 지욱이는 “엄마가 좋다면 나는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결혼은 안 된다. 결혼할 거면 내가 성인이 되고 나서 했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후 박연수는 지난 20일, 셰프 토니 정(본명 정주천)과 생애 첫 소개팅에 나섰다. 두 사람 사이에서는 핑크빛 기류가 흘렀다.
이후 박연수는 지아·지욱이가 이를 보고 있는 모습을 직접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다.
박연수는 “초롱초롱한 눈으로 엄마 나오는 거 보고 싶다더니 웃긴다고 해서 안심하고, 방송보다 얼굴 돌려보니 꿀잠 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이어 “#사랑해 #내 보물”이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여 자녀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 속 송지아는 침대에 누워 초롱초롱한 눈으로 방송 화면을 응시하고 있다. 엄마 박연수가 소개팅하는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보는 눈빛이다. 송지욱 역시 침대 옆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방송을 보고 있다.
박연수도 자신이 출연한 방송분을 모니터링했다. 그는 홍어 삼합에 막걸리를 곁들이며 아이들의 반응을 확인했다.
이어진 사진에서 송지아는 방송이 재미있다는 듯 활짝 웃고 있다. 이 웃음을 본 박연수는 안심한 것. 송지아는 어느새 잠을 이기지 못하고 스르르 꿈나라에 빠져들어 웃음을 안겼다.
아직은 마음을 열지 못한 박연수와 첫 만남부터 호감을 표현한 토니 정이 앞으로 어떤 만남을 이어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갈무리, 박연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