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허가 절대 반대” 동분당KCC스위첸 파티오…"오만하다" 뿔난 입주 예정자들

“준공 허가 절대 반대”, “사기분양 KCC 반성하라! 반성하라”,“오만방자한 KCC 반성하라! 반성하라!”,“내 집에 들어가 편하게 살고 싶다”
'동분당 KCC 스위첸 파티오' 부실시공 관련,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마선식) 소속 의원들이 28일 오후 2시 현장 실태조사를 나선 가운데 입주예정자 100여명이 "준공 허가를 절대 반대"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경호 기자

 

부실시공 논란에 중심 선 ‘동분당 KCC스위첸 파티오’가 입주예정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입주 일정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모았다는 ‘블록형 단독주택’.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요즘 인기를 얻고 있지만 ‘동분당 KCC스위첸 파티오’는 기대와는 달리 입주예정자들이 부실공사가 이뤄졌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동분당 KCC 스위첸 파티오' 부실시공 관련, 입주예정자 100여명이 28일 동분당 KCC 스위첸 파티오 1단지 에서 "준공 허가를 절대 반대"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경호 기자

 

입주 예정자들은 협의회를 구성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촉구하고 있지만, KCC건설 측은 구조적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입주 예정자들은 분통이 더욱 커지고 있다.

 

28일 입주예정자 100여명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동분당 KCC스위첸 파티오× 1단지서 준공 허가를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제작한 피켓과 현수막을 높이 들며 부실 시공을 절대 묵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준공 허가를 절대 반대"는 구호를 외치는 '동분당 KCC 스위첸 파티오' 입주예장자들. 김경호 기자
"준공 허가를 절대 반대"는 구호를 외치는 '동분당 KCC 스위첸 파티오' 입주예장자들. 김경호 기자

입주예정자 A 씨는 “저런 집에서 가족이 함께 살 수 있겠냐”라며 “오늘도 남편과 아이 와 함께 왔다”고 말했다.

 

이어 A 씨는 “시의원도 왔고, 구청 관계자도 왔다”라며 “준공 허가를 절대 해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른 입주예정자 B 씨도 “입구도 막았다. 도대체 무엇을 숨기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누구도 다닐 수 있는 길을 KCC가 막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준공 허가를 절대 반대"는 구호를 외치는 '동분당 KCC 스위첸 파티오' 입주예장자들. 김경호 기자
"준공 허가를 절대 반대"는 구호를 외치는 '동분당 KCC 스위첸 파티오' 입주예장자들. 김경호 기자

다른 입주예정자 C 씨는 “우리가 바라는 것은 다른 게 없다. 내 집 하나 잘 지어 달라는 것뿐이다”라며 “집도 못 짓는 KCC가 우리를 막으려고 경비 업체를 고용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은 성남시 의원과 의회 도시건설위원이 현장을 방문해 실태조사에 나서자 입주예정자들은 “준공 허가! 절대 반대”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세계일보는 부실시공 논란 계속되는 가운데 KCC건설 관계자의 입장을 듣기 위해서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KCC스위첸 파티오’는 연면적은 3만2600㎥로 총 2개동 203세대 규모로 1단지 (A zone)에는 ▲84㎡A 33세대 ▲84㎡B 51세대 ▲84㎡C 5세대 ▲84㎡D 11세대 ▲84㎡E 34세대 ▲84㎡F 19세대 등 153세대다. 2단지 (B zone)에는 ▲84㎡A 21세대 ▲84㎡B 26세대 ▲84㎡C 3세대 50세대 전 세대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준공 허가를 절대 반대"는 구호를 외치는 '동분당 KCC 스위첸 파티오' 입주예장자들. 김경호 기자

 

‘동분당 KCC스위첸 파티오’는 지하철 분당선 야탑역이 가깝고, 분당선을 이용하면 잠실은 20분 대, 강남권은 30분 대에 이동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홍보했다.

 

"준공 허가를 절대 반대"는 구호를 외치는 '동분당 KCC 스위첸 파티오' 입주예장자들. 김경호 기자

 

또, 단지는 단독주택의 쾌적함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가족과 함께 가꿀 수 있는 세대전용정원과 개인 주차공간을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세대 내부에는 따뜻한 햇볕과 바람이 들어오는 중정(中庭, 일부세대 제외)과 다양한 수납공간도 도입되고, 보안 시스템으로는 일반 아파트(41만화소) 대비 4배 이상 선명한 200만화소 고화질 CCTV가 설치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 바 있다.

 

"준공 허가를 절대 반대"는 구호를 외치는 '동분당 KCC 스위첸 파티오' 입주예장자들. 김경호 기자

 

KCC 분양관계자는 “분당 KCC스위첸 파티오는 단독주택의 쾌적함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모두 누릴 수 있게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된데다, 분당 및 판교의 도심 인프라도 손쉽게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대대적으로 홍보 한 바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