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 GD 양준일 "美서 식당 그만 두고 팬미팅 위해 한국 온다"

 

탑골 GD 가수 양준일이 팬들의 그리움에 호응해 국내 팬미팅을 연내 열 예정이다.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14일 공연 업계 한 관계자는 “양준일이 곧 귀국해 크리스마스 즈음이나 늦어도 올해 안으로 팬미팅을 연다"라며 "대형 티켓사이트와 단독 오픈을 협의 중”이라고 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팬미팅 의미는 방송 복귀 신호탄이라기보다 자신을 환영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 차원인데, 관계자는 "본인이 JTBC'슈가맨3' 출연 이후 오랜 시간 자신을 잊지 않고 반겨준 팬들에 감동했다. 어떤 방식으로든 선물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미국 유튜버 드림텔러는 영상을 통해 플로리다에 위치한 그가 근무했던 식당을 직접 찾았으며 "양준일이 미국서 재직 중이던 레스토랑을 13일 그만두고 오는 20일 한국을 찾는다”는 소식을 전했다. 

 

 

JTBC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 12일 올라온 영상 '슈가맨,양준일의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에서 양준일은 "방송이 방영된지 1주가 지났다"라며 "여러분들 저에게 많은 사라을 보여주셨고 마치 제가 다시 태어나고, 다시 부활해, 제가 귀중하고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게 했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그립고, 곧 한국에 다시 가서 무대에 설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양준일은 지난 6일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을 통해 '히든카드 슈가맨'으로 등장해 30여년 만에 그의 노래 ‘가나다라마바사‘, ‘Dance with me 아가씨’, ‘레베카’등을 다시 부르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양준일은 1991년 데뷔 후 1992년 2집을 내고 갑자기 사라진 이유에 대해 ”당시 한국에 입국할 때 미국인으로서 10년짜리 비자를 가지고 들어왔었는데 6개월마다 확인 도장이 필요했는데 출입국관리소 직원에게 ’너 같은 사람이 한국에 있다는 게 싫다’는 말을 들었다”라며 “(출입국관리소 직원이) 도장을 안 찍어줬다”고 설명해 팬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JTBC ‘슈가맨3‘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