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광주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서 시신 40여 구가 나와 법무부가 확인 중이다. 김오수 법무부 장관 대행은 시신 발견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이 나온 곳은 법무부가 솔로몬로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대상 부지로, 무연고자 공동묘지가 일부 포함됐다. 무연고자 묘지에는 111구가 묻힌 것으로 추정됐으며 이날 발견된 40여 구가 이에 포함됐는지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시신 중에는 사형수나 무연고 사망자의 표식이 없는 유골이 발견돼 5·18 당시 행방불명자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