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김기수(사진) 비상임위원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저지로 임명 후 첫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는 24일 오전 특조위가 위치한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앞에서 김 위원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연 뒤 특조위 전원위원회 회의장 앞으로 자리를 옮겨 김 위원의 출근을 막기 위한 항의시위를 이어갔다. 이들은 회의 참석을 위해 특조위를 찾은 김 위원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회의실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둘러싼 채 “특조위 조사대상자에게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어떻게 맡기냐”며 “세월호에 대한 가짜뉴스를 퍼트린 2차 가해자는 조사기구에 참여할 자격이 없다”고 항의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