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는 ‘장난감 배송·수거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송파구는 지난해 기준 자치구 중 출생아 수가 4567명으로 가장 많았다. 구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장난감도서관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9월 개관한 위례장난감도서관은 장난감을 당초 700점에서 1000점으로 늘릴 만큼 구민들의 이용률이 높다.
구는 많은 구민이 장난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날부터 장난감 배송 및 수거 서비스를 시작했다. 장난감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연회비 1만원을 납부하면 장난감 배송 및 수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배송전용 장난감은 아기체육관, 미끄럼틀, 점퍼루, 아기자동차 등이다. 이용대상은 송파구 거주 미취학 자녀를 둔 가정으로, 1회 1점의 장난감을 대여하며 비용은 수거와 배송을 포함해 1회 2500원이다. 대여 기간은 직접 이용과 마찬가지로 2주이며, 배송 예약 시 자동으로 수거 요일을 정한다. 이용자가 수거일에 반납이 어려우면 오금장난감도서관으로 직접 반납이 가능하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타 자치구에 비해 영유아가 많기 때문에 ‘장난감도서관’ 등 양육 부담을 줄여주는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실생활에서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육아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