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홍이 개봉을 앞둔 영화 ‘해치지 않아’가 관객수 500만명을 돌파할 경우 ‘김영철의 파워 FM’에 강소라, 박영규와 하겠다는 공약을 발표 했다.
3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오는 15일 개봉 예정인 영화 ‘해치지 않아’의 주연 배우 안재홍이 출연해 영화 촬영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재홍은 “라디오 출연을 몇 번 해봤는데 실시간으로 소통하니 재밌더라”며 “‘철파엠’은 조금 더 신나는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안재홍은 영화 ‘해치지 않아’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동물원이 폐장 직전이라 동물이 없는데, 저는 동물원을 정상화시켜야 하는 미션을 받게 된다. 그래서 동물 옷을 입고 관람객들을 속이는 임무를 맡는다”고 설명했다.
‘영화 흥행 공약을 걸어달라’는 진행자 김영철의 요구에 안재홍은 “‘해치지 않아’가 500만명 관객을 넘으면 동물원 직원분들과 다 함께 출연하겠다”고 했다.
이에 ‘강소라, 전여빈, 박영규 씨까지 모시고 오는 거냐’고 김영철에 물었고, 안재홍은 “박영규 선생님도 모시고 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오는 15일 개봉하는 안재홍, 강소라 주연의 영화 ‘해치지 않아‘는 망하기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 차게 원장으로 부임한 변호사 태수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동물원 직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안재홍은 2009년 영화 ‘구경’으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다 2015년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김정봉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최근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 출연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