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7일(현지시각)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인 ‘CES 2020’에서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반도체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CES에 공식 부스를 차린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중심의 세상’을 주제로 AI, AR·VR 외에 오토모티브(Automotive),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G 등 6개의 사업 분야와 관련된 반도체 솔루션을 전시한다.
SK하이닉스는 일반 소비자용 SSD와 CIS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도 조성했다.
특히 CIS 체험존은 방문객들이 부스에 전시된 스마트폰으로 본인을 촬영하면 CIS가 피사체를 인식하고 디지털 이미지로 전환해서 사진으로 변환시키는 일련의 과정을 체험할 수 있게 전시했다. 이밖에 SK하이닉스를 친근하게 알리기 위한 회사 소개 코너와 반도체 상식 ○× 퀴즈 등도 마련했다.
이석희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들은 행사 기간에 글로벌 유수의 칩셋 업체, 데이터센터 및 디바이스 제조업체 등의 관계자들을 만나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해 128단 4D 낸드 기반의 테라바이트급 고성능 낸드 솔루션과 3세대 10나노급 D램의 양산을 본격 시작한다”면서 “고객들이 요구하는 경쟁력 높은 제품들을 적기에 출시해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