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발 탈북' 지성호·'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 자유한국당 영입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년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탈북민 출신 인권운동가 지성호씨(오른쪽), 체육계 미투 1호인 김은희씨(왼쪽)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북한 꽃제비 출신의 지성호씨는 14세 때 식량을 구하기 위해 화물열차에서 석탄을 훔치려다 떨어져 팔과 다리가 절단됐다. 이후 목발을 짚은 채 중국과 동남아를 거쳐 탈북한 후 2008년부터 북한 인권활동에 매진해오고 있다. 김은희 고양테니스아카데미 코치는 초등학교 시절 테니스코치로부터 상습적인 성폭력을 받았고 10여년 뒤 증거와 증언을 모아 고소, 2018년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0년의 확정 판결을 이끌어냈다.

 

허정호 선임기자 hoy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