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모바일 중국에서 대박 예고... 넥슨 "제2 전성기 연다"

 

넥슨(대표 이정헌)의 인기 게임 ‘던전 앤 파이터’(이하 던파)의 모바일 버전이 중국 진출을 눈앞에 뒀다. 던파를 개발한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은 올해 상반기 중국 출시를 목표로 현지에서 던파 모바일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넥슨은 2016년 10월 ‘던전 앤 파이터 : 혼’이라는 던파의 모바일 버전을 개발했다. 당시에는 국내에서만 출시됐으나 3년여가 지난 올해 중국 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17년 3월부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을 빌미로 한국 게임에 판호(유통 허가권)를 내주지 않고 있다. 그러나 던파의 경우는 2016년에 모바일 버전 판호를 발급받아서 문제가 없다.

 

넥슨은 던파 모바일의 흥행이 중국에서 제2의 전성기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8일 중국에서 던파 모바일의 사전예약은 12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사전예약 첫날에만 350만 명이 몰렸으며 나흘 만에 1000만 명을 넘어섰다. 현지 게임 서비스를 맡은 텐센트 측은 던파 모바일의 사전예약 최종 목표를 4000만 명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던파는 넥슨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북미 게임시장 분석 업체 ‘슈퍼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던파의 매출 규모는 16억 달러(1조8720억 원)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에는 던파가 중국 시장에서 주춤하자 넥슨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바 24% 떨어지기도 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넥슨 공식 사이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