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규 "안철수 19일 귀국… 安이 보수?, 박지원의 만담"

야권으로부터 집중 러브콜을 받고 있는 안철수 전 국민의 당 대표가 오는 19일 들어올 예정이다.

 

안 전 대표 최측근인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안 전 대표 귀국날자에 대해 "이번 주 내로 귀국한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내일이냐"라고 묻자 이 의원은 "(17일 귀국은) 아니다"고 한 뒤 "이번 주 안에 들어오실 수 있다"라며 19일쯤 귀국할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안 전 대표가 야권통합에는 관심이 있지만 "자유한국당 중심으로 가는 보수 통합 논의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이미 입장을 밝혔다"며 보수통합 작업에 동참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안철수 대표는 본인이 보수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일각에서 안 전 대표를 보수로 분류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했다. 

 

진행자가 "박지원 의원은 '옆에서 내가 계속 봤을 때 그분은 보수다'라고 말했다"고 하자 이 의원은 "그건 그분의 개인적인 만담 수준이라고 본다"며 강하게 받아친 뒤 "그분이 이제까지 한국 정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걸 느껴본 적이 없다"는 말로 박지원 의원을 맹비난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