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단지 입주가 시작된 경기도 남양주와 파주에 서울행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최근 광역버스 노선위원회를 열고 M버스 3개 노선 신설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설 노선은 남양주 평내동∼잠실역(10대), 남양주 진건지구∼잠실역(10대), 파주 교하∼광화문(12대) 등으로, 노선의 대중교통 통행 수요와 신도시 개발로 인한 장래 이용 수요, 기존 광역버스 노선의 혼잡도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해당 지역은 최근 대단지 입주로 교통 수요가 많은데도 대중교통이 부족해 수도권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광위는 2월 중 홈페이지를 통해 운송사업자를 모집한 뒤 입찰에 참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광역급행형 시내버스 사업자 선정 평가단'에서 해당 노선에 적합한 운송사업자를 평가·선정할 계획이다.
운송사업자 선정 뒤 면허 발급, 운송 준비 기간을 거쳐 올해 하반기 중으로 신설 M버스의 운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작년 하반기 노선 신설이 결정된 화성시 출발 M버스 2개 노선(화성 동탄∼강남역, 한신대∼강남역)도 이달 중 면허를 발급하게 되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운행이 시작된다.
한편 정부는 경기 남양주에서 강원 춘천에 이르는 제2경춘국도의 구체적인 노선을 내년 6월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날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주재로 제2경춘국도 도로건설사업 기본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지역 주민, 지자체, 관계 기관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노선 선정을 비롯한 기본설계 용역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