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엘리자베트 레온스카야(사진)가 4월 11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2년 만에 내한 리사이틀을 연다.
레온스카야는 냉전시절 소련의 전설적인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1915~1997)의 정신적 후계자로 평가받는 피아니스트다. 그의 조언과 가르침을 받은 것은 물론 그와 수많은 듀엣 연주를 했다. 18세에 에네스쿠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그는 1978년 오스트리아 빈에 정착한 후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했다. 2006년에는 오스트리아 문화훈장 중 최고상인 십자가훈장을 받았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